남양주시 진접오남희망케어센터(센터장 류시혁)에서는 지난 20일, 사할린에서 거주하다 영주 귀국해 남양주시를 제2의 고향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사할린동포 어르신 34분을 모시고 충남 태안군으로 문화나들이에 나섰다.
이번 나들이는 ㈜네이처농업회사법인의 주관으로 태안에서 개최되는‘제7회 태안 세계튤립축제’에 초청을 받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지역에 떨어져 살아가고 있는 전국의 재외동포 500가구를 초청하여 정서적 유대감을 도모하고 정을 나누며 문화적 이질감 해소, 고국생활의 안정감을 드리고자 진행되었으며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튤립 축제를 관람하고 가수 초청 공연, 문화예술 공연 등의 위문공연을 즐겼다.
이승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장은 “앞으로도 사할린동포들이 모국생활에 적응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으며, 이어 류시혁 진접오남희망케어센터장은“이번 나들이를 통해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이 비슷한 여건에 있는 동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의 옆에서 늘 함께 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남양주시 진접오남희망케어센터는 매년 명절선물 지원, 나들이 행사 추진 등 지역사회 시민들과 함께 사할린 동포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