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향기가 불쑥 다가온 4월의 어느 날 저희는 산 중턱의 움막집을 찾았습니다.
서부희망케어센터는 남양주시 통합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기간입원자, 주거취약·위기자의 안정적인 지역복귀를 돕고자 임시거주시설인 케어안심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분은 케어안심주택에 입주하여 생활하며 LH전세임대를 신청하였고, 드디어 마음에 쏙 드는 집을 만나 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존에 지내던 산속의 움막집에 방문하여 여름 옷가지들과 생활물건들을 챙겨오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산에 기분이 좋으셨는지 앞장서서 산에 오르기도 하고 “이쪽으로 가면 두릅 밭이야.”, “이 길을 노루들이 다니는 길이야.” 하고 설명을 해주기도 하십니다. 짐을 챙기고 내려오는 이용자분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입니다. 성공적인 이사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저희는 이용자분이 가는 길, 함께하며 끝까지 돕고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