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14일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 컨퍼런스장에서 ‘2017 남양주, 희망을 버무리다'라는 주제로 ‘2017 김장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가 주관하고 이마트,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 다산적십자 봉사회, NH농협 남양주시지부, ㈜제이에스글로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34개 공공/민간 기관 및 단체에서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김장나눔은 3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2,000포기의 배추를 버무리고 100여명의 시민들이 700가구 이웃들의 집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갓 담은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안부를 챙겼다.
올해는 작년보다 많이 기부단체가 참여하여 행사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으며 기부·김장·배달 등 전 과정이 시민들의 참여와 힘으로 이루어져 시민참여 나눔 분위기가 확산 되었다.
특히 늘 이웃들에게 도움을 받던 취약계층들의 봉사참여로 봉사자와 수혜대상자가 한데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 되었고 또한 남양주시 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족 여성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김장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김장문화’는 단순히‘김치만들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동절기의 대표적 나눔문화를 상징하기 때문에 이 행사는 더욱 의미가 깊다.
‘김장’이라고 하면 육체적으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피곤한 연례행사인 성격을 감안하여 이번 행사에는 김장 봉사 후 나눔경매, 경품행사, 산타박스 등 참여자들을 위한 즐거운 이벤트가 진행되어 참여자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행사장은 연신 즐거운 웃음과 후끈한 나눔의 열기로 가득 찼다.
시 관계자는 “올해 동절기에 김장김치 지원이 필요한 가구가 약 6,100가구 이며 1가구당 평균 10kg씩 지원을 했을 때 약 23,000포기 이상의 김장김치가 필요하다”며 “다행이도 현재까지 각 읍면동 새마을지도자회, 지역 봉사단체 등에서 약24,000포기의 김장나눔 릴레이가 추진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중복, 누락되는 대상자가 없도록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김장봉사에 동참한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요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많은 줄어드는 추세이다. 어려울수록 함께 나누고 거드는 지역사회의 힘이 필요하다”며 “한 사람 한사람의 참여로 자연스러운 다수가 만들어지고 나눔문화가 확산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나눔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