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농고등학교(교장 추장호, 이하 도농고)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도란도란 김치 담그기’ 행사가 지난 7월 14일 진행되었다. 도농고등학교는 이렇게 담은 김치 5kg 30박스를 서부희망케어 다산센터(센터장 신영미, 이하 다산희망케어센터)에 전달함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루 나눌 수 있도록 하였다. 

  도란도란 김치 담그기 행사는 연 2회, 여름과 겨울 실시되는 행사로, 학생과 학부모 약 3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도 함께 두 팔 걷고 김치를 담는 아름다운 행사이며 ㈜빙그레가 두유와 김치 상자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치는 다산희망케어센터에 기탁되어 센터 내 푸드마켓과 다산동 소재 2곳의 지역아동센터에 나눔으로 김치가 꼭 필요한 이웃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하였다.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도농고 학부모회장 김유경씨는 “봉사활동을 통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고, 이러한 일을 함에 있어 적극 참여해주시는 학부모님들이 계셔서 그 마음이 정말 감사하다. 작은 정성이지만, 어렵고 팍팍한 상황 속에 사시는 분들이 맛있는 김치를 드시고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농고 교직원 성주희씨는 “매번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학부모님들이 늘 함께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지역의 어르신을 비롯한 어려운 분들을 돕는 일에 따뜻한 마음을 모으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고 하였다.

  신영미 센터장은 “매년 두 번, 도농고등학교에서 오는 연락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밥상에 꼭 필요한 김치를 나누어주시기 위해 이렇게 더운 날 땀흘리며 김치를 담그셨을 그 마음에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