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에서 장애인 행정도우미로 근무하고 있는 고근형씨는 지난 15일 시청 복지정책과에서 간장 및 참기름 각각 100개(58만원 상당)를 남양주시 동부희망케어센터(센터장 최정선)에 전달했다. 

고씨는 지난 2014년부터 장애인 행정도우미로 의료급여 업무를 맡고 있으며 2017년부터 퇴직금을 활용하여 실버카, 계란, 선풍기 지원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며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 

기부를 하기 전에 꼭 어려운 이웃들이 실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직접 물품을 구매하여 전달하는 고씨는 “복지 부서에서 근로하면서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퇴직금은 늘 내 것이 아니라 기부하는 돈이라고 생각하며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기부한 물품은 긴급지원대상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동부 푸드마켓 이용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